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2'가 PC, XBOX, PS,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10월 5일 PvP 얼리 엑세스로 게이머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와 진척도 공유가 가능한 새로운 5대5 멀티 플레이어 방식의 '오버워치2'는 새로 도입되는 무료 플레이 모델 및 신규 영웅, 영웅 리워크, 전장, 모드, 프리미엄 꾸미기 아이템 등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서비스 제공 방식이다. 오버워치1은 패키지 구매가 필요했지만 오버워치2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관련해서 블리자드는 "더 많은 게이머들이 지인들과 함께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료 전환을 결심했다"며 "보다 빠르게 오버워치2를 선보이게 된 만큼 순차적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만족도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6월 베타 테스트에 앞서 전반적인 최적화, 신규 영웅 추가 및 밸런스 조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베타 테스트에서 출시되는 새로운 콘텐츠는 오버워치2의 재미를 한층 강화할 거라며 기대감을 올렸는데, 오버워치2가 어떻게 준비 중이고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갈 계획인지 아론 켈러 디렉터와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에게서 관련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 아론 켈러 디렉터(우) /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좌)
- 아론 켈러 디렉터(우) / 존 스펙터 커머셜 리더(좌)

Q. 무료 플레이 전환으로 BM도 달라지는가? 디아블로3와 DLC 판매도 고려하는지 궁금하다.

오버워치라는 세계가 '모두가 환영하는 세계'를 뜻한다. 무료 플레이 게임으로 전환한 것은 플레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혹은 사회적인 그룹에서 다른 사람들과 오버워치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오버워치는 전략과 팀워크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이러한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 오버워치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료 게임 플레이 전환은 이를 확실하게 도와줄 것이다.

또한, 만약 패키지 게임을 만들면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제작한 후 모든 것을 선보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무료 플레이 게임은 빈번한 업데이트를 요구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Q. PvP 측면에서 다양한 개편 작업이 있었다. 최근 테스트에서 어떤 피드백이 거론됐고 해당 피드백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궁금하다.

A.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먼저 말하면 5대5로 변경된 시스템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여줬고 새로운 시스템이 자유도를 증폭시키고 각 경기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완 요청에 대한 피드백으로는 대표적으로 역할군에 대해선 지원 영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원 영웅을 플레이할 때 다소 난이도가 높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 베타 테스트 기간에도 여러 피드백이 반영된 만큼 주기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해 긍정적인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본 것은 전체적인 게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퍼포먼스를 다듬고 밸런스를 조정하는 기간이었다. 그럼에도 베타 테스트 피드백 중에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한다는 요청이 많았다. 이 부분은 향후 선보일 시즌 콘텐츠로 해소할 수 있을 텐데, 내부에서 준비 중인 것들이 피드백과 잘 부합되어 좋은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를 9주로 정한 이유는?

A. 일반적으로 1시즌을 9주 단위로 진행될 것이다. 물론, 공휴일와 같은 특별한 일정이 있을 경우 시즌 주기가 변동될 수도 있다. 내부에서는 2개월 정도 시즌을 가져가는 방향이 안정적일 거라고 판단했다. 한국 플레이어를 포함해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오버워치2를 통해 영웅, 모드, 스킨, 전장 등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는 니즈를 보여주고 있다.

추가로 라이브 서비스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하면 플레이어에게 더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까?"와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팀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플레이어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9주 정도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Q. 신화 스킨에 대해 궁금하다. 어떤 콘텐츠로 획득할 수 있고 커스터마이징을 탑재하고 있는가? 그것이 가능하다면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다?

A. 신화 스킨 정말 멋지게 준비하고 있다. 오버워치2에서 볼 수 있는 스킨들이 굉장히 멋진 형태로 출시된 상황이었고 아트팀도 계속해서 더 멋진 스킨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화 스킨은 분명 전설 스킨보다 더 멋질 것이다. 

현재 계획은 각 시즌별로 1개의 신화 스킨을 출시할 계획이다. 첫 신화 스킨의 주인공은 '겐지'다. 신화 스킨 수급 방법과 커스터마이징 관련 상세 내용은 10월 이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겐지 신화 스킨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악마적인 형상과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가진 스킨이다. 색상 변경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역동적인 느낌을 부각시킨 방향성으로 개발 중으로 신화 스킨만의 고유 시각 효과, 파티 효과, 스킬 이펙트도 경험할 수 있다. 겐지의 경우 궁극기를 사용하면 마스크 안에 숨겨져 있는 악마 형상의 얼굴이 나타나면서 사용하게 된다. 상대 입장에선 굉장한 공포감을 느낄 것이다.

 

Q. 오버워치1은 신규 업데이트 주기, 핵, 불법 프로그램 대응 등 운영 방식에 불만이 많았다. 오버워치2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A. 연간 단위로 생각하면 시즌 사이클 주기에 맞춰 3~4명 신규 영웅, 3~4개 신규 전장, 신규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선 분명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핵, 불법 프로그램 관련해선 내부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기본적으로 '무관용' 정책으로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다. 대응팀의 규모를 크게 확장했고 분별 방법 또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고안한 상태다. 상세한 내용은 아직 설명할 수 없지만 추후 테스트 기간에 보다 자세한 설명을 전달하겠다.

 

Q. 2023년 PvE 출시를 예고했다. 과거 2020 블리즈컨에서 공개됐던 PvE와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전략적인 요소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본래 기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PvE까지 모두 준비해서 패키지 형태로 한 번에 출시할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무료 모델로 결정한 만큼 PvE를 향후 업데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며, 정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개발 방향성은 과거 공개했던 시점과 동일하다.  

 

Q. 한국에선 2·2·2, 1·2·2 역할 고정 방식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자유 경쟁 모드를 메인 경쟁전 모드로 설정할 계획은 없는가?

A. 자유 경쟁 모드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부에서도 공감한다. 현재 내부 계획은 UI 상에서 자유 경쟁, 역할 고정 방식을 동일한 중요도로 표현되게끔 제공하는 것이다. 경쟁, 비경쟁 모드 모두 도입할 것이다. 

다만, 자유 경쟁의 경우 탱커에 크게 의존하는 팀 구성이 일부 밸런스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베타 테스트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관찰하고 세심한 밸런스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Q. 론칭 이후 밸런스 조정에 대한 기조가 궁금하고 얼마나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인가?

A. 과거보다 빈번하게 조정할 계획으로 시즌 시작할 때 대규모 조정이 이뤄지고 주기적으로 소규모 조정을 진행할 것이다. 물론, 게임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버그 혹은 밸런스 붕괴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핫픽스로 조정하는 것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다. 정리하면 한 시즌 내에 동일한 주기의 밸런스 조정 패턴을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다.

Q. 출시 버전에서 신규 영웅은 얼마나 추가할 계획인가?

A. 10월 얼리 엑세스에서는 소전, 정커퀸을 포함한 3명의 신규 영웅이 추가된 상태일 것이다. 3번째 신규 영웅은 지원형이다. 10월 정도 자세한 소개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론칭 이후 9주가 지난 2번째 시즌에서는 신규 돌격 영웅을 준비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년에 3~4명의 영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배틀패스, 주간 챌린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있는가? 오버워치2의 전반적인 BM 시스템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A. 아직 준비 중인 만큼 이 자리에서 공개하긴 어렵다. 플레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내용인 만큼 론칭 전에 별도의 기회를 마련해 과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6월 베타 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은?

A. 대표적으로 게임의 안정성, 버그, 서버 최적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론칭할 때 최고의 컨디션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베타 기간 동안 신규 콘텐츠와 변화를 선보이는 만큼 플레이어들이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첫 콘솔 연동인 만큼 이 부분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Q. 오버워치2 출시 후 오버워치 리그는 어떻게 개편되는가?

A. 개인적으로도 오버워치 리그에서 플레이어들이 5대5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소전, 정커퀸 등 신규 영웅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궁금하다. 일단 시즌 전체 플랜이 리그 스케줄에 녹아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게임과 오버워치 리그를 동일선상으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리그 전에 신규 전장, 영웅들을 충분히 경험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Q. 한국 팬들에게...

A. 이번 베타 테스트를 포함해 론칭까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많은 한국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오버워치2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도 오버워치 게임을 꾸준히 확장시킬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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