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프로 팀 T1이 젠지를 누르고 전승 우승, V10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T1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꺾고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T1은 전승 우승과 V10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2013 서머, 2013-14 윈터, 2015 스프링과 서머, 2016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과 서머, 2020 스프링에 이어 열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T1은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으며, 젠지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나섰다.
우승이 결정된 뒤 페이커 이상혁은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우승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관중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다들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 동안 높은 무대에서 좌절을 많이 하기도 했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울먹였다.
원딜 구마유시 이민형은 “T1 들어올 때부터 꿈꿨던 풍경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날 MVP는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에게 돌아갔다.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그는 MVP로 발표되자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페이커는 MSI에 대한 각오로 “저는 한국에서 하는 국제 대회가 처음”이라며 “MSI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