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이 임직원들에게 약 374억원의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했다.
크래프톤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10일 장병규 의장의 부인 정승혜씨의 보유 주식 42만주 가운데 12만6955주를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 규모는 지난 10일 기준 총 374억5172만 원이다. 장 의장은 지난해 5월 임직원에 당시 장외 평가액 기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개인소유 주식을 무상 증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크래프톤이 매출의 90% 가까이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전체 구성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으로 사재 주식의 증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 측은 장 의장 본인 소유 주식의 경우 매도가 용이하지 않아 부인 주식을 증여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본 증여액이 300억원대로 줄어든 것은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최고 58만원을 기록했었지만, 3월 16일 오전 기준 28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