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1조원 가량 매입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넥슨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분율은 7%대로 높아졌다.

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넥슨 지분 1.07%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에 취득한 주식 수량은 949만8600만주로, 취득금액은 234억9161만엔(약 2515억원)이다. 지난 1월 1조원 대 첫 지분 투자 이후, 현재까지 넥슨에 대한 PIF의 누적 투자금액은 1970억4462만엔(약 2조1099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에 대한 PIF의 지분율은 6.03%에서 7.09%로 늘어났으며, 3대 주주인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과 지분율 차는 1%p로 좁혀졌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의 지분도 사들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 8845만 주(6.69%)를 약 8000억 원에 사들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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