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펀드(PIF)가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2대주주가 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PIF는 엔씨소프트 주식 56만3566주를 약 2900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 PIF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엔씨소프트 지분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PIF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PIF는 지난 2월에도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 8845주를 매수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취득으로 인해 PIF는 엔씨소프트 지분의 9.26%를 확보하며 김택진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의 지분율은 11.9%다. 넷마블과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각각 8.9%, 8.4%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최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의 주식도 사들여 지분율 7.09%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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