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이 창간한 지 벌써 10주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디바이스가 바뀌는 시점에 휴대폰 업체도 아이폰에 뒤처지면서 힘들었지만 한국 모바일게임 업계 또한 시대적 변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업계의 맏형뻘이었던 필자는 끈끈한 유대를 같이 했던 많은 협회 회원사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고민하다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의 회장을 맡게 되었다.
그 당시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는 협회라는 명칭은 사용했으나 사단법인은 아니었다.
힘든 때일수록 기본을 다지고 회원사를 다시 규합하여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총대를 메고 협회 조직을 재정비하고 시장 확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공동 마케팅 사업 그리고 회원사의 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도록 협회의 사단법인화를 역점사업으로 하여 진행하였다.
그 결과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해외 수출 실적을 올렸다. 크로스마케팅툴을 개발하였고, 그리고 현재의 ‘사단법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를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동분서주로 뛰고 있을 때 수더분하게 웃는 얼굴로 만나게 된 이가 게임톡의 박명기 국장님(대표)이었다.
기자님이라기보다는 동네 옆집 형님처럼 친근한 동네 형님이었다. 늘 편하게 다가와서 업계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시고 여러 시각으로 취재하고 인터뷰를 해주었다. 때론 회초리를 들었고, 때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었다.
게임계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복합현실) 등 시대의 확장성과 한계성에 대한 폭넓은 혜안과 정보력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제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와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블록체인에 대한 성찰과 정보 및 의견을 서로 교류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게임의 흐름과 메타버스(Metaverse)로의 진화 등 미래로의 방향성을 “우리 친절한 명기씨”로부터 맥을 잡고 조언을 듣고 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시대의 흐름과 같이 하는 모습을 늘 놀랍게(?) 지켜보았던 박명기 국장님과 게임톡의 창간호 10주년을 다시금 축하드린다.
어느덧 미래를 향해 같이 달려가는 동반자가 되어준 게임톡과 박국장님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에서도 큰 영향력을 갖는 위치를 차지할 것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글쓴이=김효상 시니스트 대표 ricon@sinest.co.kr
김효상 대표 프로필
· 現 (주)시니스트 대표이사
· 現 (사)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부회장
· 現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 고문
· 現 (주)모바인 대표이사
· 現 산업단지공단 서울지부 DC미클 부회장
· 前 (사) 모바일게임산업협회 설립 창립자
· 광운대학교 게임학 석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