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전 제대로 된 계획과 준비 없다면 오래 산다는 게 엄청난 재앙

유동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전무
유동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전무

우리는 하루 활동 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 직장은 우리의 열정과 능력을 쏟아부어 자아를 실현하고 행복한 가정을 지켜주는 물질적 토대를 제공하는 소중한 곳이다. 하지만 월요병이란 말이 일상화될 정도로 현실은 출근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다. 

만약 우리가 조금 더 유연한 자세로 직장에서 생기는 갈등들을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스킬을 발휘한다면 직장이 훨씬 생산적이고 행복한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게임톡은 신년 기획으로 21세기형 직장문화 모색을 위해 직장인들이 부딪히는 일상 속 애환, 갈등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칼럼을 싣고자 한다 .<편집자 주>
 
[유동현의 BIZ코멘터리1] 인생풀타임 전후반 60년

여러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남녀 평균 기대수명은 2020년기준 83.5세입니다. 10년 새에 거의 3살이 늘었습니다. 그럼 30년 후 2050년에는 우리의 평균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이미 여성의 기대수명이 86세를 넘겼고, 아마 90살은 넘어설 것입니다. 여러분 열 명 중 거의 절반은 100살 이상 살 수 있겠죠.
 
만약 과학기술이 지금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한다면 지금 20~30대는 130~150살까지 사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물론 우리의 장기와 관절 등 상당 부분은 컴퓨터 센서, 3D프린팅으로 만든 인공보조물 등으로 채워져 로봇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저는 2015년도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증강현실’(저자 브렛킹)이라는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2050년쯤 되면 인간의 수명이 130살 정도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내가 100살까지 살아야 한다면 60세 전후에 직장생활 30여년 끝내고 은퇴한 후 다시 직장생활 한 햇수만큼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만약 제2의 인생이 덤이 아니라 온전하게 살아야 하는 30여년을 넘어서는 후반전에 대해 제대로 된 계획과 준비가 없다면 오래 산다는 게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50대에 인생계획을 다시 추스르기 시작했습니다. 은퇴 시기를 60세가 아니라 70대로 늦추고 그에 맞는 인생 후반전에 대한 대책을 세웠지요. 그 덕분에 지금 여러분과 이렇게 소통할 수 있고 과거 못지않게 더 열정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 후반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매일매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결혼과 육아, 내집마련과 노후대비, 자녀교육... 등등 하루 하루도 벅찬데 무슨 후반전 타령이냐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미리 20~30년 후의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그때 가서 부딪치기로 하고 지금에 충실하면 자연스레 해답이 찾아지겠지요. 

다만 분명한 것은 21세기에는 인생이 30여년 전반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후반전 포함 60년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전후반전 풀타임 완주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유동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전무 unihyun1 @naver.com

유동현 프로필

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전무

전)산업연구원(KIET), 부산매일신문 기자, ㈜벡스코 전시처장,  한중VR기업가협의회 한국회장, 드론쇼코리아 런칭, 부산모터쇼 총괄기획 등 전시컨벤션, 플랫폼비즈니스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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