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찬 아시아총괄지사장, 성남 인디페스티벌에 이어 부산 BIC 전폭 지원 주목
엑솔라(Xsolla)는 ‘인디게임’에 남다른 애정이 깊다. 게임 생태계의 못자리가 인디게임이고, 거기서 싹을 띄우고 작고 큰 나무가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엑솔라(아시아총괄지사장 이주찬)가 지난 5월 26일에서 5일간 열린 성남 ‘2021인디크래프트’의 메인 스폰서에 이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2021'(이하 BIC 페스티벌 2021)도 후원한다.
이주찬은 엑솔라가 남다르게 인디게임을 전폭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답이 명확했다. “게임산업의 성장과 함께 저희도 성장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인디게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BIC 페스티벌 2021에서 VIP 입장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클럽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 지사장을 만나봤다.
■ “BIC 페스티벌 2021서 VIP 입장 패키지 무료로 제공”
BIC 페스티벌 2021는 2015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병행하여 진행한다.
특히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
엑솔라의 VIP 패키지는 뭘까. 그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자 또는 퍼블리셔는 엑솔라의 ‘다이아몬드 클럽’에 가입한 선착순 40명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는 클럽 프로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VIP 패키지에는 부산 호텔 1박 숙박권과 함께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BIC 페스티벌 온라인 행사 참여 혜택을 제공한다.
그는 “엑솔라의 다이아몬드 클럽은 게임 개발사, 퍼블리셔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다. 네트워킹, 모범 사례 공유 및 게임 수익을 증대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클럽의 회원들은 이벤트 티켓을 무료로 받거나 게임 업계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또한 투자유치, 퍼블리싱 등 수익을 높이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게임업계 파트너들과 만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 엑솔라, 한국 포함 아시아 시장 큰 관심...2018년부터 BIC나 인디크래프트 후원
엑솔라가 성남 인디페스티벌과 부산 인디페스티벌 대폭적인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그 역사와 의미를 들어봤다.
그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많다. 그래서 2018년부터 BIC나 인디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쇼들에 후원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산업의 성장과 함께 저희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실제로 2018년부터 참여하면서 한국 시장의 인디게임들이 보여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것이 지속적인 후원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부산 BIC “제한적인 규모지만 직접 소통하고 싶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BIC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크게 벌일 수가 없다. 행사와 마케팅에서 점점 비대면이 중심이 되고 있다. 그래도 엑솔라는 부산 BIC에서 많은 교류를 하고 싶어했다.
이 지사장은 “이번 BIC에서 엑솔라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지난 약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던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사람들과의 교류다.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게임쇼들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지만, 개발사 분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규모는 제한적이고,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가서 직접 만나고 게임도 보는 예전의 재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선릉역 바로 앞 엑솔라 사무실 이전...“누구든 편히 들러서 차 한 잔 하세요”
최근 엑솔라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 지사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있다”며 사무실 이전 이유와 함께 올해 목표와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사무실 이전은 의미가 있다. 우선 엑솔라가 펀딩 플랫폼을 비롯하여 다양한 부가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코어 비즈니스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에 따른 시세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려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시국이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생활 패턴들이 많이 바뀌었다. 사람들과 외부에서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다. 새 오피스는 최대한 오픈된 환경이다. 쾌적하게 만들었다. 위치가 선릉역 바로 앞이다. 어느 누구든 편히 들러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본사 차원에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작용했다.
그는 “본사는 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으로 국가별 지사를 설립할 계획에 있다. 한국 오피스는 엑솔라의 실질적인 첫번째 해외 지사다. 오랜 기간 비즈니스를 영위해왔기 때문에 이후 신규 오피스 설립시 옆에서 인큐베이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본사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직원들이 언제든 출장-파견올 수 있는 규모 오피스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중국 등 뛰어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많다...“아시아 회사 글로벌 시장 성공 도우미”
올해 엑솔라의 목표는 뭘까. 엑솔라 본사와 아시아지사에서 올해 목표는?
그는 “올해 본사는 모바일 개발사 대상의 비즈니스 전략을 메인으로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훌륭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많다보니 한국 오피스에도 여러모로 좋은 기회들이 있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성과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엑솔라는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지역에 새롭게 지사를 설립하고 있는 과정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다른 지역에도 거점을 만들어 아시아 지역의 개발사들이 엑솔라 솔루션을 사용해서 모두가 글로벌로 성공을 거두는데 일조하는 것이 저나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듣고 보니 이주찬 지사장의 개인과 회사 목표는 명확했다. 아직 한국-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는 엑솔라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는 해당 국가들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할 생각이다. 아울러 엑솔라가 개발사들을 위해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들을 현지에서 잘 런칭하고 홍보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과제”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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