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지난 4일 NHN은 게임업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임직원을 위한 백신 휴가 도입을 사내에 공지했다.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날 총 2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NHN 측은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의 컨디션 조절 및 빠른 회복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노쇼백신 즉, 잔여백신 예약과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게임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접종일과 그 다음날, 총 2일의 유급 백신 휴가가 부여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각 2일씩 총 4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넷마블은 “임직원 건강보호 확대 및 집단 면역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고자 백신휴가제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 직원들은 5월 17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시 2일간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2차 접종시를 포함해 총 4일이다. 펄어비스는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 보장하기 위해 휴가 제도를 도입했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장 캠페인도 사내에서 진행 중이다.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모든 임직원에게 문화상품권(10만원권)을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는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 6월부터 백신 접종 시 1.5일의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으며, 백신 접종 당일 반차(0.5일)와 다음날(1일)을 휴가로 보장한다. 1, 2차 접종을 통해 총 3일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 역시 백신 접종 시 유급 휴가 2일(접종일과 다음 날)을 부여하고. 2회 접종을 할 경우 총 4일의 유급 휴가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