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이후 내용 담아…언젠가 빛 보길 바란다”

닐 드럭만(Neil Druckman) 너티독 공동 대표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의 속편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닐 드럭만 대표는 28일 스크립트 어파트(Script Apart)의 팟 캐스트에서 자신과 할리 그로스(Halley Gross)가 ‘라오어2’ 속편의 스토리 초안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닐 드럭만 대표와 할리 그로스는 ‘라오어2’의 스토리를 만든 공동 작가다.

이날 닐 드럭만 대표는 속편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얼마나 공개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게임 개발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할리 그로스와 나는 스토리 아웃라인을 썼다”며 “전작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담은 내용인데,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닐 드럭만 대표는 너티독 내부에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에 대한 내부 논의가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큰 타이틀이 끝난 후에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3가 될지,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될지, 이전에 나왔던 프랜차이즈로 돌아갈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다”며 “나는 이 모든 아이디어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싶다. 비용, 시간, 재능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개발사 입장에서는 기회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오어2’의 후속편 개발이 언제 시작될지는 미지수다. 2013년 ‘더 라스트 오브 어스’가 출시된 이후 ‘라오어2’가 나오기까지 7년 가량이 걸렸다. 또한 너티독이 개발중인 게임들이 많아 ‘라오어2’의 후속편 작업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너티독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미공개 신작 개발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 바 있다. 또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플레이스테이션5용 리메이크 작업을 맡았으며, ‘언차티드’ 후속작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