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퀘어 에닉스 공식 홈페이지]

일본 스퀘어 에닉스가 최근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16일 “블룸버그 통신이 오늘 보도한 매각설은 스퀘어 에닉스의 공식 발표에 기반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회사 또는 사업의 일부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제3자로부터 회사 또는 사업의 일부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스퀘어 에닉스의 매각과 관련해 복수의 구매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관심의 대상이 게임 부문인지 아니면 회사 전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스퀘어 에닉스의 주가는 16일 기준 6160엔에서 6900엔으로 12% 가량 급등했다. 이는 8개월만의 최고치다.

스퀘어 에닉스는 시가 총액 8454만엔(약 8조 7000억원) 규모의 일본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다. 규모가 큰 기업인만큼 인수전에 뛰어들 기업이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스퀘어 에닉스가 매각된다면 최근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인수한 이후 다른 게임사 인수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 텐센트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설이 소문으로만 끝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니엘 아마드 니코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게임사들이 인수합병을 고려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실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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