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서태지의 ‘콰이어트 나이트’ 콘서트 영상을 트위터에서 즐길 수 있다. 서태지의 트위터 글로벌 라이브스트리밍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서태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공개 예정인 콘서트 영상은 서태지의 9집 활동 중 전국투어 실황을 재구성한 것으로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전쟁’, ‘F.M Business’, ‘Take Five’ 등 서태지의 대표곡이 담긴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3월 18일 오후 11시에 시작되며, 트위터 이용자라면 누구나 서태지 공식 트위터 계정(@SEO_TAIJI)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트위터는 서태지 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을 기념해 특별 이모지를 제공한다. 해시태그 #SEOTAIJI, #서태지, #StayHomeWithTaiji, #Taiji, #태지를 사용해 트윗 하면 서태지의 얼굴을 본딴 이모지가 자동 적용된다. 서태지 특별 이모지는 6월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K-POP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되었고, 서태지는 K-POP 문화 장르를 개척하고 확산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다”며 “문화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서태지를 글로벌 #KpopTwitter 커뮤니티에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서태지 콘서트의 트위터 글로벌 라이브스트리밍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K-POP의 역사와 배경이 재조명되고 다양한 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지컴퍼니는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지쳐있는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서태지의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1992년 그룹 ‘서태지의 아이돌’ 이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이자 문화계의 아이콘으로 꼽혀왔다. 그룹부터 솔로 활동까지 힙합, 댄스, 록, 메탈,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서태지의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 발전과 팬덤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7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최초로 정식 리메이크해 음원을 공개했으며,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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