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테라플롭스 성능…AAA급 콘솔 게임 지원

테슬라의 차량탑재 게임 플랫폼 ‘테슬라 아케이드’가 CD프로젝트레드(CDPR)의 인기 게임 ‘위쳐3’와 ‘사이버펑크 2077’을 지원한다.

테슬라는 17형 시네마틱 디스플레이와 10테라플롭스(TFLOPS, 1초당 1조회 부동소수점 연산처리양) 이상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S’와 ‘모델X’의 개선형 모델을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모델S’의 개선형 모델은 최신 콘솔과 동등한 수준의 차량 내 게임을 지원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2200X1300 해상도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보조 디스플레이도 추가됐다. 또한 최대 10테라플롭스의 처리 능력과 무선 콘트롤러 호환성을 지원하는 게이밍 시스템도 장착했다. 이는 최대 12.15테라플롭스의 Xbox X Series와 최대 10.3테라플롭스의 플레이스테이션5와 필적하는 성능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CDPR의 대표작 ‘위쳐3’와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S’의 개선형 모델이 공개된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쳐3’가 실행되는 차량 내부 이미지를 공개했다. 다만 테슬라는 언제 이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을지, 메인 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지 등 세부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 아케이드는 CDPR의 게임 이전에는 ‘스타듀 밸리’, ‘컵헤드’, ‘폴아웃 쉘터’ 등 비교적 소규모 게임들을 제공해왔다.

한편 ‘모델S’ 롱레인지의 가격은 1억1499만원, 플레이드의 가격은 1억5999만원, 플레이드 플러스의 가격은 1억89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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