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역사상 최초 전좌석 지정 유료 좌석제 흥행

MVP오존이 롤 챔스 우승의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면서 흥행대박을 터트렸다.

6월 1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정규리그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이하 롤챔스) 결승전에서 MVP 오존이 CJ 블레이즈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CJ 블레이즈의 압승을 예상했다. 결승전 단골 손님 CJ 블레이즈와는 달리 MVP 오존은 1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야외 무대 경험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MVP 오존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MVP 오존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시종일관 라인 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드 플레이어 ‘다데’ 배어진은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CJ 블레이즈 선수들을 암살했다. 이날 MVP도 배어진이었다.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주관한 이번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8000만 원과 함께 팀 창단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 MVP 오존은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뉴스타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결승전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전 좌석 지정 유료제의 시행했다. 그리고 유료로 판매된 9797석이 전석 매진을 기록해 e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주요 포탈에서 롤챔스 결승전과 관련된 검색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일산=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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