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연기설 나온 후 락스타게임즈 기업 가치 약 8% 하락

락스타게임즈 'GTA6'가 개발 지연으로 2026년으로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게임 웹사이트 코타쿠는 2025년 초 예정이었던 GTA6 출시가 생산 지연으로 2026년 봄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12월 락스타게임즈는 GTA6가 2025년 초 출시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출시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여럿 제기됐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당시 GTA6가 제때 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주식에 대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하향 조정 이후 다시 한 번 출시 연기 전망이 보도되자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테이크 투의 주가는 25일 4.2% 하락한 146.14달러(약 22만 원)로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수요일 오전 10시 0.36% 소폭 상승한 146.67달러다. 2024년 현재까지 7.91% 이상의 기업가치가 손실됐다.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 현황 (출처 : 구글) 
-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 현황 (출처 : 구글) 

락스타게임즈는 출시 연기 소식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 재택근무 중인 직원 모두 주 5일 사무실 근무하라는 사내 이메일 공지가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젠 콜베 락스타게임즈 퍼블리싱 책임자는 생산성과 보안상의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러 외신은 지난 락스타게임즈의 사무실 복귀 명령과 이번 출시 연기 전망을 봤을 때 올해 초부터 이미 개발이 지연되고 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GTA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대표작이다. 다양한 도시와 지역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범죄, 운전, 슈팅, 스토리텔링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운 초대형 IP 중 하나다.

GTA6는 게임 트레일러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우며 그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했다.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1위와 2위인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다음으로 GTA6의 트레일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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