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 하락

공모주 청약 대흥행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처음으로 주가가 하락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3거래일째인 이날 오후 3시 30분, 주가 7만 3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8만1100원) 대비 9%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5조 4025억원이 되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 2위는 씨젠, 3위 에이치엘비, 4위 알테오젠 순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장 초반 8~9%대 오름세를 보였으나, 매도 물량이 풀리면서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른바 ‘따상상상(공모가 2배+3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3거래일 연속 상한가는 나오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만 58조5543억원이 모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오딘(가칭)’, ‘소울 아티펙트’, ‘프로젝트 킹’ 등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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