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안에 사내 테스트 시작…기존 ‘디아블로’ 경험 구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를 모바일로 옮긴 ‘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테스트가 임박했다.

다니엘 알레그레(Daniel Alegre) 액티비전 블리자드 COO(최고운영책임자)는 4일(현지시각) 진행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블리자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작할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내 테스트와 함께 내부 테스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 알렌 브랙(J. Allen Brak) 블리자드 대표 또한 ‘디아블로 이모탈’과 관련된 답변에 응했다. 그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이번 분기에 확장된 내부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부 테스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단계인데, 운영적 관점 뿐만 아니라 이 게임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디아블로 팬들을 위해 진정한 블리자드 퀄리티의 디아블로 경험을 확실히 하는 게 우리에게 중요했다”며 “디아블로 유저들이 20년간 사랑해온 이 경험은 모든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이 있고 매력적인 RPG를 모바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게임을 바로잡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J. 알렌 브랙 대표는 또다른 ‘디아블로’ 신작 소식도 전했다. 그는 “우리가 PC 및 콘솔로 동시 개발중인 디아블로2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다”며 “디아블로2는 정말로 잘 되어가고 있다. 분기별 공개 업데이트를 팬들과 공유하고, 하드코어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있다. 시리즈에 걸맞게 이어지도록 개발팀 전체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J. 알렌 브랙 대표가 말한 ‘디아블로2’는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2: 부활(Diablo2: Ressurrected)’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을 만들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나,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가 올해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IP를 지속적으로 활용해서 2020년에 몇 가지 리마스터링 및 재구성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외신 및 해외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에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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