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지닌 상장사에 투자 계획 밝혀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15억 달러(약 1조8352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2일 넥슨은 공시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능력을 지닌 상장사에게 1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3월 31일 기준, 현금으로 47억 달러(약 5조 7133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단방향 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로 변화하고 있다”며 “여러 시장에서 오랜 기간 여러 형식으로 강력한 지적 재산을 창출하고 유지하려는 넥슨의 비전을 공유하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넥슨은 투자할 회사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넥슨은 과거에도 네오플, 넥슨지티 등 유망 게임사를 인수해 규모를 키워왔다. 지난해에는 스웨덴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바크 스튜디오(Embark Studios)를 인수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많은 회사가 투자 계획을 철회했으나, 넥슨은 신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2조6840억원, 영업이익 1조13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일본증시에서 넥슨의 시가총액은 20조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포브스에 따르면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의 순자산은 93억 달러(약 11조3143억원)다. 삼성 이건희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에 이어 한국 3위 부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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