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늦어도 여름 시즌 오픈…7월 출시 유력

텐센트의 연례 게임 행사인 ‘텐센트 게임 컨퍼런스(腾讯游戏发布会)’가 6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Spark More’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텐센트가 서비스중이거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40여개 게임의 최신 정보가 공개된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출시일 공개 여부가 관심사다. 텐센트는 MOBA게임, 액션게임, RPG, 시뮬레이션(SLG)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이 공개된다고 발표했다. 중국 게임업계에서는 이 날 ‘던파 모바일’이 텐센트 액션게임을 대표하는 신작으로 소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 예정일은 원래 6월이었지만, 제반 사항으로 인해 7월경으로 미뤄졌다. ‘던파 모바일’을 개발중인 넥슨측은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상반기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여름 시즌’으로 입장을 바꿨다. 중국의 많은 게임 플랫폼들도 최근 ‘던파 모바일’의 출시일을 6월에서 7월로 변경했다. ‘던파 모바일’의 정확한 출시일은 이번 행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유저들이 ‘던파 모바일’에 거는 기대는 높다. 원작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올해 중국 서비스 12주년을 맞는 장수 게임으로, 중국 유저들 사이에서 국민 게임으로 대접받는다. 원작 게임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긴 ‘던파 모바일’은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처음 알려진 2015년부터 최고 기대작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29일 기준 4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만큼, ‘던파 모바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텐센트는 지난 몇 년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왕자영요’의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다. 최근 ‘왕자영요’를 꺾고 1위로 올라서며 파란을 일으켰던 ‘화평정영(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또한 텐센트의 작품이다. ‘던파 모바일’과 올해 출시를 앞둔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까지 합류하면 중국 모바일게임 최상위권은 확고부동한 텐센트 천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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