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에코 신규 스킨 음성에 팬 반응 엇갈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에코의 신규 스킨을 두고 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테스트 서버(PBE)에 신규 스킨 5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등장하는 스킨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데뷔하는 가상 그룹 트루 데미지(True Damage)의 스킨 5종이다.

트루 데미지는 각각 아칼리, 야스오, 에코, 세나, 키아나로 구성돼 있다. 라이엇은 지난해 가상 걸그룹 K/DA를 선보인 뒤 큰 인기를 끌었기에, 이번 트루 데미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다.

그런데 유튜브를 통해 에코의 한국어 버전 스킨 음성이 공개되자 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트루 데미지 에코 스킨 음성은 챔피언의 콘셉트에 맞춰 재치 있는 랩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는 영어 등 다른 언어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어 버전 에코 음성은 랩을 하거나, 라임을 섞은 대사를 선보인다. 가끔 장난스럽게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유저들은 시종일관 랩으로 이어지는 대사가 어색하고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한 외국인 느낌” “너무 오글거려서 듣기 힘들다” “재녹음을 해야 한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일부 유저들은 “원래 에코 챔피언의 콘셉트를 잘 살린 것 같다” “오히려 재미있어서 살 것 같다”는 반론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어 버전 에코 스킨에서는 힙합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팬들은 “매드클라운이 참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지만, 라이엇게임즈는 정확히 누가 성우로 참여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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