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3 시리즈에서만 플레이…타사 디바이스는 게임 구매 가능

구글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태디아(Stadia)’가 출시 초반에는 구글의 자체 하드웨어 스마트폰 ‘픽셀(Pixel)’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은 최근 ‘스태디아’ FAQ 페이지를 마련하고 세부 정보를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스태디아’가 출시되는 올해 11월에 게임을 즐기려면 구글 ‘픽셀’의 최신 모델인 ‘픽셀3’ 시리즈와 ‘픽셀3a’가 필요하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에서는 게임 구매 및 콘텐츠 관리만 가능하다.

구글은 “출시 시점에는 오직 픽셀3와 픽셀3a에서만 스태디아를 플레이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안드로이드 M(마시멜로) 이상, iOS 11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블릿PC의 경우 크롬 OS를 지원하는 태블릿PC만 지원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스태디아’가 활성화되려면 구글이 타사 스마트폰을 지원할 때까지 당분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그동안 구글은 ‘픽셀’ 시리즈를 한국에 정식 출시한 적이 없었다. 한국 사용자들은 AS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픽셀’을 해외에서 구매해 왔다.

한편 ‘스태디아’는 올해 11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4개국에 우선 출시된다. 한국은 1차 출시 국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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