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 사양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 게임 실행

중국 텐센트가 인텔과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다.

니코파트너스의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마드(Daniel Ahmad)는 텐센트가 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Tencent Instant Play)’를 선보인다고 지난달 2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는 게임 정보를 PC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대신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클라우드’나 구글의 ‘프로젝트 스팀’과 유사하다.

MS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X클라우드’는 엑스박스원 게임을 영화나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기술로, 올해 연말 출시된다. 구글 또한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어쎄신크리드 오딧세이’ 등의 고품질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 스팀’을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텐센트의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 또한 고품질의 게임을 윈도우 기반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줄 전망이다. 다니엘 아마드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몬스터헌터 월드’가 노트북과 TV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 서비스가 1080p 해상도에서 60프레임의 속도와 40ms 미만의 지연 시간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있다.

한편 텐센트와 인텔은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 2019에서 세션을 마련하고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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