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타이틀은 별도 구매…무료 버전은 2020년 출시

구글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태디아(Stadia)’가 올해 11월 출시된다.

구글은 6일(현지시각)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스태디아’의 출시 일정 및 가격을 공개했다. ‘스태디아’는 ‘넷플릭스’의 게임 버전으로, 구글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이 호스팅되기 때문에 별도의 콘솔이나 고사양 PC가 필요하지 않다. 게임을 다운로드받을 필요가 없으며,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스태디아’를 사용할 수 있는 통신망 최소 속도는 10Mbps며, 권장 속도는 35Mbps다. 10Mbps에서는 720p 해상도를 지원하고 20Mbps에서는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며 35Mbps부터는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태디아’는 유료 서비스인 ‘스태디아 프로’와 무료 서비스 ‘스태디아 베이스’로 구분된다. 월 구독료 9.99달러(약 1만1700원)의 ‘스태디아 프로’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정기적으로 무료 게임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개별 게임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11월 서비스 시작과 함께 ‘데스티니2’가 무료 제공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태디아 베이스’는 최대 1080p 해상도만 지원하며, 별도의 혜택을 지원하지 않는다. 2020년에 출시된다.

구글은 ‘스태디아’ 출시를 기념해 7일부터 ‘파운더스 에디션’ 패키지를 판매한다. 129달러(약 15만원)의 이 패키지에는 전용 콘트롤러, 크롬캐스트 울트라, ‘스태디아 프로’ 3개월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 우선 출시되며, 이후 아시아 국가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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