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니티 채용 담당 이사, 부당 해고 및 직장 차별 소송 제기

세계적인 엔진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CEO가 직장내 성희롱 소송에 휘말렸다.

10일(현지시각)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 에반스(Anne Evans) 전 유니티 채용 담당 이사는 6월 초 존 리치텔로 CEO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부당 해고 및 직장 내 차별에 대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앤 에반스는 소송문에서 존 리치텔로 CEO와 일부 임원진들이 자신을 비롯한 여성 직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성관계를 제안했으며, 이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존 리치텔로 CEO는 업무 명목으로 앤 에반스를 2016년 3월 파리의 호텔방으로 초대하고 “I want to fxxx you”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앤 에반스는 방에서 나왔고, 다음날 존 리치텔로 CEO는 “지난 밤 일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야 당신 커리어에 좋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측은 앤 에반스가 해고된 것은 보복이 아니라 심각한 위법 행위 때문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앤 에반스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호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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