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모빌리티는 신규 카풀 서비스 ‘어디고’ 시범 서비스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디고’는 당초 강남지역 한정으로 서비스를 론칭하려던 계획을 수정, 예약에 기반한 장거리 출퇴근 카풀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새로운 규정이 법제화되기 전까지 기존 법규의 취지대로 출퇴근 이라는 전제 하에 시간의 제한 없이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에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드라이버와 라이더)는 어디고 앱에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경로가 맞는 상대방이 매칭된다. 기존 카풀 서비스와 달리 자가용 운전자(드라이버)도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올릴 수 있고, 사용자(라이더)가 이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 드라이버와 여성 라이더끼리 매칭해주는 여성전용 옵션도 타카풀과의 차별점이다.

또한 회원 추천 프로그램으로 일어난 회사수익의 30%를 매월 상위랭킹 25%의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의 추천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디고의 사용자(드라이버와 라이더)는 라이더 회원을 본인의 추천인 코드를 이용하여 가입추천할 수 있으며 본인과 본인이 추천한 회원들의 결제액을 합산하여 다음달 랭킹별로 현금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피추천인에게는 만원의 이용쿠폰을 증정한다.

위츠모빌리티 문성훈 사장은 “이번 대타협기구에서 합의한 ‘오전 7~9시, 오후 6~8시 허용’이라는 내용은 카카오카풀에 한정된 것으로 위츠모빌리티가 이번 합의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업종별로 다양한 출퇴근 시간이 존재하고, 특히 심야퇴근시간은 실제로 택시 부족 현상이 가장 많은 시간대”라며 “어디고는 예약기능 등을 통해 출퇴근 카풀의 본래 취지에 매우 부합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 어디고멤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의 성장이익을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승차공유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