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스틸에잇과 계약 만료로 지난 1월 팀 탈퇴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1월 프로게이머 활동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준영은 올해 초 스틸에잇(구 콩두컴퍼니)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을 나오며 프로게이머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스틸에잇과 맺은 1년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탈퇴 수순을 밟은 것이다.

정준영은 지난해 1월 스틸에잇 프로게임단에 ‘배틀그라운드’ 정식 프로게이머로 합류했다. 현직 연예인이 프로게이머를 병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 화제가 됐다. 당시 스틸에잇 측은 “정준영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어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를 향한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놀랐다”며 “정준영을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정준영은 선수 자격으로 ‘배틀그라운드’ 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한편 정준영은 이번 불법 영상 촬영 사건으로 인해 향후 연예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1박2일’,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진들은 그의 출연 중단을 공식화했으며, 촬영을 마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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