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랑’, ‘블레이즈본’ 등 준비된 MMO로 모바일 주류 우뚝 반격

지스타2012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가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와 함께 16종의 모바일 게임의 지스타 라인업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시리즈부터 ‘천룡기’ ‘이카루스’에 이르기까지 전통 MMORPG 가문이다. 그것도 전문 MMO개발사로 한국에서 몇 개 남은 기술력을 확보한 게임사다. 그런 위메이드가 올해 모바일게임사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 대형 40부스와 모바일게임 부스 등 두 개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모바일만 총 17개의 라인업으로 총공세를 시작한다. 그런데 모바일게임 역시 전통 MMORPG 가문의 계보를 잇고 있다.

공개작을 보니 모바일 MMORPG가 많았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천랑’, ‘블레이즈본’, ‘드래곤미스트’ 등 자체 개발 게임을 비롯해 자회사 조이맥스가 개발한 ‘나이츠오브실크로드’가 모두 MMORPG였다.

최근 모바일게임을 주도하는 것은 ‘룰더스카이’ 같은 소셜게임(SNG)과 ‘애니팡’ ‘캔디팡’의 퍼즐게임이다. 아직 MMORPG는 시장을 주도하지 않고 못하고 있다.

그는 “MMORPG는 몰입도와 충성도가 높다. 특히 위메이드의 전공이다. 앞으로 위메이드 매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예측했다.

위메이드는 PC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개발을 염두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게임 ‘천룡기’와 ‘로스트사가’가 가장 근접한 것으로 귀띔했다. ‘천룡기’는 모바일기기에 적합해 다른 장르로 개발를 구상중이다.

그는 이날 선보인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게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올해 발매되는 게임은 아직 없지만 ‘히어로스 리그’가 내년 초로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곤 미스트’는 대규모 MMORPG나 ‘블레이즈 본’ ‘천랑’ ‘매드 스페이스’ 등도 내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출시한 위메이드 모바일게임의 성적표에 대해 “‘바이킹 아일랜드’가 카카오톡과 함께하면서 여러 통신사 및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서 큰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된 ‘캔디팡’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3년 전부터 준비한 모바일게임 중심 축 변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류기덕 부사장은 “이번 지스타2012를 통해 최고의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1등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이번에 최초 공개된 신작 ‘천랑’, ‘블레이즈 본’, ‘매드 스페이스’, ‘히어로스 리그’, ‘팡타지아’, ‘나이츠 오브 실크로드’, ‘아이언슬램’와 대형 모바일 MMORPG를 포함한 16종 모바일게임을 오는 11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2에서 선보인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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