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선전부 “판호 심사 재개, 모두 소화하는데 시간 걸릴것”

중국 선전부가 9개월만에 판호 승인을 재개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펑 쉬신 중앙선전부 출판국 부국장은 21일 하이난에서 열린 중국게임산업연례회의에 참석해 “판호 심사를 재개했으며, 첫번째 게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판호 발급을 서두르고 있지만 게임을 모두 소화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모두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때 반드시 필요한 권한이다. 판호를 발급받지 못한 게임은 사용자들로부터 일체의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 중국 당국은 조직을 개편한 후 올해 3월부터 외국 게임은 물론 자국 게임에게도 판호 발급을 중단해왔다. 이 때문에 텐센트 등 중국 게임사들은 신규 매출을 내지 못해 크게 휘청였다.

중국 당국이 판호 심사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같은날 텐센트의 주가는 4.2% 상승했다. 텐센트 관계자는 “판호가 재개되면 우리는 대중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게임도 신규 판호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해 3월부터 한국 게임에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