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내년 미르 IP 모바일게임으로 승부수”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중국에서 판호 발급이 내년 3월 전에는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현국 대표는 15일 지스타 2018이 진행중인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위메이드는 내년 ‘미르의전설’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미르의전설4’, ‘미르의전설M’ 등의 신작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미르4’는 액션 MMORPG이며, ‘미르M’은 과거 ‘미르의전설2’를 모바일 MMORPG로 구현한 게임이다. ‘미르의전설’을 기반으로 한 전략게임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르의전설’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게임이라,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다만 현재 중국에서는 한국 등 해외게임은 물론 자국 게임들도 판호를 받지 못해 신작 출시가 수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아직까지 판호 이슈로 게임 출시가 되지 않거나 지연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내년 출시 예정인 ‘미르’ 게임은 판호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확실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중국 현지 업체의 분위기를 보면 내년 3월 전에는 판호 이슈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정리가 될 것 같다는 분위기가 대다수인데, 그 전에라도 정리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현국 대표는 ‘이카루스M’에 대해 “기대했던만큼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응축 시켜 내년 상반기에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후 대만, 태국, 북미, 글로벌에도 출시해 ‘이카루스’ IP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이카루스M’ 뿐만 아니라 스팀 버전, 콘솔 버전 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카루스M’ 글로벌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큰 규모의 게임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이카루스가 첫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 IP 사업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샨다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내년 말쯤 판결이 날 것으로 본다”며 “샨다가 ‘미르의전설’ 서브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액토즈와 위메이드에 로열티를 주지 않은 상황에 대한 기준점이 되는 소송”이라며 “판결 이후에는 위메이드의 권리가 확실해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