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발표 취소 보도에 반박 “발표할 내용은 다 발표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블리즈컨 2018에서 ‘디아블로4’를 공개하려다 취소했다는 루머와 관련해 “올해 블리즈컨에서 그런 계획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6일 블리자드는 “보통은 루머에 대해 대응하지 않지만, 이번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와 관련해 발표하지 않은 내용은 없다”며 “현재 여러 팀들이 작업중인 미확인 디아블로 프로젝트들은 때가 됐을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웹진 코타쿠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블리자드가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발표하고 난 다음, 블리자드 공동설립자인 앨런 애드햄이 ‘디아블로4’를 깜짝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앨런 애드햄은 영상을 통해 “디아블로4를 개발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보여드릴 내용은 없다”는 코멘트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공개 시점이 이르다고 판단, 블리즈컨이 열리기 2주 전 계획을 바꿔 해당 영상을 빼버렸다는게 코타쿠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자 코타쿠는 기사를 수정하고 독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코타쿠는 “2명의 소식통은 앨런 애드햄이 팬들에게 새로운 디아블로 프로젝트에 대해 말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발표 타이밍은 다를 수 있다. 우리는 블리즈컨에 쓰일 영상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에 쓰일 영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디아블로4를 개발중인 것은 확실하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디아블로4 개발팀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고, 이 때문에 디아블로4를 발표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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