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청으로부터 인정 자금결제사업자협회 인증 취득

일본가상통화거래소협회(JVCEA)가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자금결제사업자협회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JVCEA는 앞으로 자체적으로 거래소들을 관리, 감독할 수 있게 됐다.

JVCEA는 24일 “자금 결제에 관한 법률 제87조가 규정하는 인정 자금결제사업자협회 인증을 취득했다”며 “앞으로 자율 규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며, 인증 취득을 계기로 가상통화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업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인해 JVCEA에 가입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자금결제사업자협회에 가입한 일본 신용카드 회사들과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됐다. 정부가 아닌 업계가 자율규제 규칙을 통해 스스로 관리 감독을 실시하고, 정부가 협회를 감시하는 구조다.

24일 JVCEA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율규제 방안에는 이용자 재산의 관리 규칙, 암호화폐 관련 정보의 관리 체제의 정비에 관한 규칙,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에 관한 규칙 등이 담겨 있다.

JVCEA는 머니 파트너즈, 비트플라이어(bitFlyer), 비트뱅크 등 16개 회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4월 출범했다. 1월에 한 일본 거래소에서 최악의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이러한 문제점들을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에서 협회가 나선 것이다. 지난 8월에 금융청에 정식 협회 인가 신청을 냈으며, 약 2개월만인 24일 자금결제사업자협회로 인증받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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