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조셉 머스캣 몰타 총리 ”PwC와 협력 발급 시작“

한국 강화도 크기의 이탈리아 남쪽 섬나라 몰타(Malta)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블록체인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조셉 머스캣(Joseph Muscat) 몰타 총리는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협력해, 오는 11월에 블록체인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전했다.

인구 45만명 몰타는 최근 ‘크립토 아일랜드(Crypto Island)’로 스위스와 홍콩, 싱가포르와 함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홍콩 바이낸스(Binance)가 거점을 몰타로 옮겼다. 또한 중국 OKex와 폴란드 Bitbay 또한 이전을 결정했다.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Top 5 중 3곳이 몰린 셈이다. 이제 하루 거래 10억달러(약 1조 1235억 원)를 넘었다.

특히 지난 7월 의회에서 ‘가상금융자산법-블록체인과 가상통화, 분산원장기술 관련 법안(Virtual Financial Asset Act)’을 만장일치로 통과해 블록체인산업 규제틀을 확인했다.

11일 바이낸스는 몰타 증권거래소와 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몰타 현지 매체인 몰타투데이에 따르면 에드워드 시클루나(Edward Scicluna) 몰타 재무부 장관은 “블록체인은 혁신적이고,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다른 신흥 기술과 같이 모두 리스크를 지니고 있다. 몰타 정부는 현재 블록체인 도입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몰타에서는 오는 10월 3~5일 국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플랫폼인 델타 서밋이 열린다. 몰타의 조셉 머스캣 총리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주제 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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