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전세계 분당 평균 시청자수 86만1205명 추정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가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을 끝으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지난 7월 29일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에서 런던 스핏파이어(London Spitfire)가 필라델피아 퓨전(Philadelphia Fusion)을 최종 스코어 2:0으로 꺾고 오버워치 리그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잭 에티엔 런던 스핏파이어 소유주 겸 CEO는 “우리 팀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많은 이들이 우리에 대한 평가를 내렸지만, 선수진과 스태프 모두가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보내준 성원은 정말로 놀라웠으며,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 28~29일 양일간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은 트위치를 위시해 MLG를 통해서도 디지털로 전 세계에 송출됐다. 미국에서는 ESPN, ESPN2, ESPN3 그리고 Disney XD를 통해 시청 가능했으며, 현지시간 29일에는 ABC를 통해 하이라이트 쇼가 방영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MBC스포츠플러스2채널을 통해 양일간 펼쳐진 그랜드 파이널 경기가 녹화 중계됐다. 중국에서는 ZhanQi TV, NetEase CC그리고 Panda TV를 통해 방영됐다.

블리자드는 “다양한 TV 네트워크 및 스트리밍 플랫폼 중계 결과 합산 시 전세계 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그랜드 파이널이 치뤄진 양일간 86만1205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분당 평균 시청자수는 28만9175명이며, 이중 약 45%에 해당하는 12만9792명이 18~34세 연령층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18~34세 연령대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60만5013명으로 집계됐다.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리그 사장 겸 CEO는 “잊지 못할 시즌과 챔피언십을 향한 여정을 보낸 런던 스핏파이어에 축하를 전한다”며 “우리는 e스포츠 경쟁의 정점을 보여주고, 파트너사를 위한 가치를 창출했으며 수백만 팬들과 만났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을 전망함에 있어 이보다 더 멋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8월 26~27일 양일간 올스타 위켄드를 진행한다. 26일에는 스킬 매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날에는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스케줄은 차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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