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ICO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존 블록체인 연계 ‘안정성’

“이제 대세는 리버스ICO, 패러다임이 바뀐다.”

최근 가상화폐 및 ICO(가상화폐 공개) 관련 기사에서 ‘리버스(Reverse) ICO’라는 용어가 친숙하게 등장했다. 리버스ICO의 사전적 의미는 기존의 안정적인 상용 서비스를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스ICO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연계한다. 그런 점에서 자금확보형 ICO에 비해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 텔레그램 1조 8000억원 투자 유치 ‘리버스 ICO’ 시선집중

암호화폐가 주목받으면서 암호화폐공개(ICO)에 기업 및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 리버스ICO가 핫이슈가 된 이유가 있다.

한국에서 이슈가 된 건 글로벌 메신저 기업 ‘텔레그램’ 때문이다. 가상화폐그램을 런칭하며 약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부터다. 이미지 저장관리 플랫폼을 출시한 필름기업 ‘코닥’도 신규 ICO 계획을 밝혔다.

최근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회사 ‘아소비모’가 아소비코인(ASOBI COIN)을 통한 리버스ICO를 발표하며 게임업계 및 디지털콘텐츠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소비모의 리버스ICO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미 월 10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상태에서 구글플레이 Top 개발자(Developer) 인증 및 애플 앱스토어 게임대작 등을 수상한 성공적인 레퍼런스가 있기 때문이다.

■ 아소비코인 ICO와 아소비마켓 동시 선보여...다양한 산업분야 확장

아소비모는 아소비코인 ICO를 진행함과 동시에 ‘아소비마켓 (ASOBI MARKET)’이라는 디지털콘텐츠 보호 유통시스템을 동시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로 모든 컨텐츠 거래를 관리하기 때문에 부정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퍼블리셔에게 수익이 투명하게 환원되는 선순환적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까지 가상화폐 ICO는 매매차익 실현을 위한 단순 금융투자를 목적으로 진행됐다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리버스 ICO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기술 및 블록체인 기술이 IT 및 금융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되면서 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서비스를 통한 리버스 ICO가 가상화폐 ICO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의 리버스 ICO 관련 움직임도 꾸준히 이슈가 되고있다. 대표적인 포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의 ‘브릴라이트 코인’, 현대그룹도 계열사가 스위스에 블록체인 법인을 설립하여 ‘에이치닥’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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