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사전예약자 수가 출시 전 흥행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을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조이맥스의 대표 IP ‘윈드러너’는 업그레이드된 ‘윈드러너Z’로 새롭게 돌아온다. 사전예약 개시 2주 만에 참가자수 70만 명을 기록한 ‘윈드러너Z’는 현재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출시 전부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 게임은 캐주얼 장르임에도 대형 MMORPG 신작의 사전예약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런게임 최초로 도입된 4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달릴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비롯해 ‘보스전’, ‘길드배틀’ 등 색다른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윈드러너Z’는 이달 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펍지주식회사의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사전예약자 수 240만 명을 넘어서며 이미 대세 반열에 오른 모습이다. 그 동안 모바일 기기에서는 조작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FPS 장르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FPS임에도 원작인 PC 버전 못지않게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오는 16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웹젠의 모바일 기대작 ‘뮤 오리진2’가 사전예약자 수 136만 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MMORPG 전쟁에 합류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 최초로 공간과 콘텐의 개념을 확대한 크로스월드 시스템 ‘어비스’를 도입해 ‘MMORPG 2.0’ 시대를 열었다. ‘뮤 오리진2’는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도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여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