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컨퍼런스서 오큘러스 최초 독립형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 출시

페이스북이 첫 독립형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고’를 출시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페이스북 연례개발자회의(F8) 기조연설에서 ‘오큘러스 고’를 공개했다. .

그는 “페이스북과 오큘러스는 향후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1000개 애플리케이션(앱)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고는 가격은 32GB는 199달러(약 23만원), 64GB모델은 249달러(약 29만원)이다. 한국을 포함한 23개국에서 출시됐다

스마트폰을 장착하거나 고성능PC에 연결하지 않아도 구동되는 일체형 헤드셋이다. 내부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프로세서가 내장돼 있다. 538ppi 2560×1440 WQHD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아주 필요 없는 건 아니다. 스마트폰에서 오큘러스 앱을 통해 연동해야 한다. 와이파이 접속도 필요하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최대 2시간에서 2시간30분 정도다. 완전 충전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독립된 기기인만큼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큘러스 베누스를 통해 수천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콘서트, 스포츠 등을 생중계 할 수 있다.

또 오큘러스 룸을 통해 친구와 보드게임이나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큘러스 TV를 통해서는 가상 TV 스크린을 통한 생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이달 말에서 여름 중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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