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멀미현상을 예방 가이드라인을 적극 수행하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이하 ETRI), (사)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협회장 윤경림, 이하 ‘KoVRA’)는 VR-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한 VR-A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대상의 공청회를 4월 30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안전한 이용 및 제작 가이드를 통한 VR-AR 분야의 저변 확대와 고품질 콘텐츠 제작 장려를 통해 VR-AR 산업의 성장 및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건은 크게 3가지였다. ‘VR-A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안)’ 외에 ‘VR 체험시설 구축 가이드라인’과 KoVRA에서 수행예정인 ‘VR-AR 콘텐츠 이용 및 제작 평가인증사업(안)’의 소개 및 추진현황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첫 번째 안건인 ‘VR 체험시설 구축 가이드라인’ 세션에서는 사업형태 및 제공 서비스 결정, 사업형태별 건축물 용도 및 안전관련 주요 사항, 사업형태별 콘텐츠 관련 확인 사항 등 3가지의 프로세스를 논의했다.

두 번째 안건인 KoVRA의 ‘VR-AR 콘텐츠 이용 및 제작 평가인증사업(안)’은 VR 체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 이용 안전 인증과 VR 콘텐츠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안전성 인증으로써 이원화하여 수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가이드라인이 주요 기반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안건인 ‘VR-AR 콘텐츠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 세션 중, 이용 파트에서는 연령, 이용시간 등 6개 항목이 논의되었다. 제작 파트에서는 Latency 최적화, Frame rate 최적화, 감각불일치 동기화 등 17개 항목을 논의했다.

본 가이드라인은 ETRI와 KoVRA에서 VR-AR 멀미 저감을 위해 수행한 휴먼팩터 연구로부터 도출된 결과물이다. 이를 발판으로 VR-AR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멀미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적극 수행하여 VR-AR 산업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윤경림 KoVRA 협회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이용자들이 VR-AR 시설 및 콘텐츠를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 및 안전사고가 최소화되고, 다양한 VR-AR 콘텐츠가 양산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공청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토론 주제다.

1. 멀미 저감

공청회에서는 멀미를 저감시키는 것은 기기 및 콘텐츠에서 저감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충분히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VR 콘텐츠의 분야마다 VR 멀미를 줄여야 하는 요소들이 케이스별(case by case)로 나타나는데, 어느 분야에 필요한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

2. 어린이 기준 

VR체험 시설 분야에서는 어린이 이용자의 경우, 신체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용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외국산 콘텐츠 및 하드웨어가 저렴하게 국내로 들어오는 것도 가이드라인 및 평가인증제도에 대해 당위성이 필요하다는 것도 지적되었다.

3. VR플랫폼 필요

체험시설 사업자들을 위한 VR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어트랙션을 제외하면 1회성 게임이 상당히 많은 상황임. 사업자들과 협업하여 수익도 쉐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타나길 희망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가이드라인 및 표준화 내용이 적용되기를 희망했다.

한 토론자는 “재방문율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VR 체험뿐만 아니라 다른 부가 시설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