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헌터’ 신기술 탑재 비용 3분의 1로 내려...하반기 PVP 모드 주목

“서울 VR AR엑스포에서 ‘블러드 헌터’ 상용화 버전을 정식 런칭했어요.”   

문준석 인스퀘어 대표는 특유의 화통한 웃음을 보여주면서 윈도우 MR(복합현실, Mixed Reality) 기반의 ‘블러드 헌터’ 워킹VR(가상현실) HMD 정식 출시 소식을 전했다.

19~22일 서울 코엑스 C홀 3층에서 4일간 열리는 ‘Seoul VR EXPO 2018’(이하 서울 VR AR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문 대표는 “인스퀘어는 ‘블러드 헌터’를 비롯, FPS ‘배틀스쿼드’, 어트랙션 ‘슬링샷’, ‘마법지팡이’를 출품했다”고 말했다.

브로틴과 협업해 총 32부스에 공동마케팅을 한 인스퀘어는 자체 16부스의 메인으로 ‘블러드 헌터’를 배치했다. 이 게임은 1인이 할 수 있고, 4명이 협업을 해서 즐길 수도 있다. 광학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최초로 10미터 이상 공간에서 제약 없이 즐기는 워킹VR 기술을 개발했다.    

그는 “‘블러드 헌터’를 이번 행사를 맞아 정식으로 런칭했다. 이번 행사에 인스퀘어 신기술을 홍보하고, 콘텐츠를 완성해 센서없이 구현하는 최초 MR 상용화 버전을 소개하기 위해 참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센서없이 MR장비로 10~20미터를 커버한다는 장점으로 기존 경쟁 제품과 비교해 장비 가격을 3분의 1로 낮출 수 있었다. 물론 인테리어 비용도 줄어들었다. VR테마파크, VR체험존 구축에 경쟁력을 가졌다. 이 소식에 비즈니스 상담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6개월 간 개발한 ‘블러드 헌터’는 윈도우 MR 제품 중 헤드셋과 마이크가 내장된 삼성전자 ‘오딧세이(Odyssey)’를 사용하여 더욱 몰입감 있는 워킹 VR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은 아바타 형태로 협력 플레이를 가능하다. 플레이어들끼리 네트워크 대화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팀 협력을 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PVP 버전을 선보일 계획으로 개발에 이미 들어갔다.

‘블러드 헌터’는 이미 한국 2개, 동남아 1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 때문에 그의 올해 목표도 뚜렷하다.

그는 “‘배틀스퀴드’는 두바이에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인스퀘어 목표는 한국 시장에서 확실히 하고, 글로벌 런칭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라며 웃었다.  

문준석 대표는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Korea Virtual Reality Cooperative) 이사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광주광역시 소재 VR 개발사가 결성한 단체다. 결성 이후 소식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그는 “협동조합은 출발시 9개사였다. 이제 20개가 더 늘었다. 상반기 40개 목표로 뛰고 있다. 어려울수록 공동마케팅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5월 중에는 광주진흥원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동남아 시장을 뚫기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워킹 VR ‘블러드 헌터’는?
2055년에 고대부터 계승되어온 비밀 결사 조직 ‘블러드 헌터’를 주인공으로 암흑세계를 지배하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군주를 추격하기 위해 전통마차(라이딩)를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비행하며 총격전을 펼치고 뱀파이어 양산 시설을 파괴하고 적을 물리치고 탈출하는 FPS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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