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 역사 체험 ‘갱도 VR 체험존’

영화 ‘군함도’ 속 탄광 내부(일명 갱도)가 VR체험콘텐츠로 제작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 소재 VR 개발사 인스퀘어는 7월 26일 개봉예정인 영화 ‘군함도’의 갱도을 체험해보는 ‘갱도VR체험콘텐츠’를 제작했다.

‘군함도’는 1940년대(일제강점기) 지옥섬, 군함도(하시마)에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들이 지하탄광(해저 1000미터)에서 석탄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던 내용의 배경이다. 그 장소를 VR 체험콘텐츠로 재현한 것. 

이번 ‘갱도 VR 체험’ 에피소드는 해저탄광, 지하 1000미터 바다 밑을 뚫고 나가는 지하갱도에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 석탄을 직접 채굴해보는 것이다. 

갱도 VR 체험자(조선인 광부)는 석탄을 캐기 위해 곡괭이를 집어들고 갱도의 최선단 채굴현장에서 곡괭이질을 한다. 하지만 탄광 내부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고,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주변은 아비규환에 상황에서 체험자(조선인 광부)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나무사다리를 올라가는 갱도의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군함도’의 ‘갱도 VR 체험’은 CGV여의도와 CGV센텀시티에서 8월 6일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문준석 인스퀘어 문준석 대표는 “영화 ‘군함도’의 징용된 조선인 광부들의 일상과 장소의 기억을 재현하고자 인터랙션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콘텐츠 제작했다. 갱도 VR 체험은 묻혀버린 아픈 역사를 기술재현(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스퀘어는?
광주CGI센터(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입주기업이다. 2015년 창업해 ‘2016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스타트업 기업상을 수상했다. 한국 및 해외 베트남, 태국 등의 수출 등의 실적을 통해 호남지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VR/AR 분야의 대표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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