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국내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성과 거둘 것으로 전망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매출이 2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IBK투자증권 김한경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 일평균매출은 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이 게임의 2018년 일평균매출 추정치를 7억원에서 8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유저 친화적 수익모델, 그래픽, 타격감 등 시장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원작의 매출 비중에 해외에서 80% 이상 거둔 만큼,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확률형 아이템보다 정액제 형태의 아이템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매출 폭발력이 경쟁작들 대비 덜할 수 있으나, 월등한 수준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원작 PC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한 만큼 매출 지속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김한경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높은 해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원작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공식 영문 버전이 등장하는 등 해외에서 기대와 관심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에서 흥행력을 검증 받은 만큼 해외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원작 검은사막 PC 버전의 해외 성과를 고려한다면 모바일 역시 해외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해외 출시 일정이 구체화됨에 따라 해외 매출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며 “오는 2분기부터 순차적 지역 확장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2018년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314% 성장한 48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은 연 매출의 71%인 3484억원으로 나왔다. 또 영업이익은 2623억원으로 전년대비 337% 성장, 매출 대비 이익률은 58%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