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모다-제스트씨앤티,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 투자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모다, 제스트씨앤티와 함께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 ‘코인제스트(COIN ZEST)’에 투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한빛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오랜 기간 블록체인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해 온 것으로 모다, 제스트씨앤티와 공동 사업의 형태로 진행된다. 한빛소프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에 거래되는 암호화폐뿐 아니라 자사가 직접 ICO를 통해 런칭 예정인 코인 및 해당 코인의 상장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모다는 자회사인 B&M홀딩스(회장 김영만)의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가 보유한 1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고객지원센터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제스트씨앤티는 거래소 오픈 시 가장 중요한 코인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 주요 가상화폐 마이닝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해 온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사업 체결로 한빛소프트, 모다, 제스트씨앤티 3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코인제스트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가상 화폐 거래소’를 기치로 현재 거래소들의 공통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불안정안 거래환경 개선 및 사용자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둔다는 전략이다. 코인제스트는 이를 위해 국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다고 평가되는 ISO27001 인증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안컨설팅 업체인 KPMG와 업무협약을 통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지속적인 보안 컨설팅을 받아왔다. 코인제스트는 현재 오픈을 앞두고 사전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ICO 계획 및 암호화폐거래소 투자 건은 한빛소프트의 현 수장인 김유라 대표와 한빛소프트 창업자 김영만 회장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눈길을 끈다.

김영만 회장은 2000년대 초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한국 e스포츠의 장을 연 인물이자 지난해 모다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을 주도한 인물로, 향후 블록체인 기반 아이템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는 “암호화폐 사업진출은 모다, 제스트씨앤티와 함께 오랜 시간 블록체인 관련 역량을 쌓고 준비해 온 것”이라며 “한빛소프트의 게임 및 4차산업 관련 역량들에 B&M 홀딩스의 이용자 기반 및 사업 역량이 더해져 의미 있고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B&M 홀딩스 김영만 회장은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본질에서 벗어나 과열되는 양상이 우려스럽지만, 4차산업 시대에서 일자리 감소 문제의 대안이 될 새 영역으로서 블록체인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ICO 및 거래소 사업 진출을 통해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빛소프트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