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펀컴퍼니, 12세 이용가 모바일게임에 성인용 이벤트 진행

일본 AV(성인 비디오) 배우가 직접 입었던 속옷 세트가 모바일게임 경품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모바일게임은 ‘12세 이용가’임에도 불구하고 AV 배우를 홍보 모델로 발탁, 속옷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바일게임사 이펀컴퍼니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바일게임 ‘삼국지라이브’에서 카카오 플러스 친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등 경품으로는 일본의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가 직접 착용한 ‘코스프레 의상 세트’를 증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공식 카페에는 ‘코스프레 의상 세트’가 아닌 ‘코스프레 속옷 세트’를 증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국지라이브 공식 카페에는 아스카 키라라가 코스프레 속옷 세트를 착용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게재돼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는 이 의상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국지라이브’가 ‘12세 이용가’라는 점 때문에 지나치게 선정적인 이벤트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게임사 관계자는 “이벤트 1등 당첨자에게는 성인 인증을 거친 후 상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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