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1%대 차이로 좁히며 FPS 장르 1위 자리 넘봐

블루홀의 온라인게임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한국 PC방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PC방 점유율 1%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29일 기준 PC방 점유율 13.02%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14.09%)’에 1.07% 차이로 따라잡으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7월 7일 PC방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반면 '오버워치'는 업데이트에 따라 정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9월 정식 발매 이전에 '오버워치'를 뛰어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북미 등 해외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최후의 생존을 목표로 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 때문에 트위치, 유튜브 등 국내외 스트리머들에게 UCC(사용자제작콘텐츠)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온라인게임 성공의 기준 지표인 동시접속자에도 반영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7일 오전 동시접속자 87만7844명을 기록하며, 스팀 플랫폼 내 동시접속자 1위를 차지했다. 스팀 플랫폼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모든 콘텐츠가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얼리엑서스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800만장 판매 돌파, 중국 최다 판매 비중, 차이나조이와 게임스컴에서 e스포츠 등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확정 지었다. 올해 4분기 정식 발매 예정인 ‘배틀그라운드’는 ‘고티(Game Of The Year)’의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블루홀 관계자는 “차이나조이, 게임스컴 등 게임 전시회 참가 및 e스포츠 개최를 통해 전체적으로 즐겨주시는 국내 유저분들이 늘어난 게 가장 큰 배경인 것 같다”며 “한국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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