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게임트릭스 집계서 점유율 3.52%로 종합순위 6위 차지

블루홀의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점유율 6위에 올랐다.

PC방 리서치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13일 점유율 3.52%로 종합순위 6위를 차지했다. 전날 게임트릭스 차트에서 8위로 데뷔한 후 하루만에 2단계 뛰어올랐다. 5위인 ‘스타크래프트(3.59%)’와의 격차는 불과 0.07%p다. ‘배틀그라운드’는 7월 7일부터 게임트릭스가 제공하는 점유율 통계에 포함됐으며, 12일부터 차트에 정식 반영됐다.

이러한 성공은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해 PC방에 별다른 혜택을 주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에 얼리억세스 버전으로만 출시된 상황.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려면 해당 게임을 구매한 개인 스팀 계정이 있어야 한다. 게임을 따로 구매하지 않은 사람들은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없다. 친구들과 함께 고사양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싶은 스팀 유저들이 PC방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홀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버전 출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식 서비스도 시작하지 않은 현재로서는 PC방 정책까지 고려할 여력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식 출시 이후에 하나씩 이슈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13일 기준 스팀의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도 3위를 지키고 있다. 7월 초에는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CS: GO)’를 밀어내고 잠시 2위를 뺏기도 했다. 최근 몇년간 ‘CS: GO’가 스팀 동시접속자 2위 자리를 내줬던 일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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