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의인화한 모바일게임, 구글-애플 매출 TOP10 진입

중국에서 개발한 미소녀게임 ‘소녀전선’이 한국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리니지M’이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지난 6월 3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소녀전선’은 중국 선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만 퍼블리셔 룽청(Longcheng)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실존하는 총기를 미소녀로 의인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소녀전선’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4일 현재 구글에서는 최고매출 7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8위에 올랐다. 매출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유저들의 리뷰다. 이 게임의 구글플레이 평점은 4.8점을 기록 중이다. 리뷰에 참가한 유저는 1만2천명이 넘으며, 1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별점 5점을 줬다. 앱스토어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3600개가 넘는 리뷰 중 대부분은 별점 5점을 줬다.

유저들은 게임 내 일러스트가 아름다우면서도 결제 유도가 과하지 않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소녀전선’은 인력, 탄환 등 자원을 모아 팀을 꾸려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게임으로, 기본적으로는 수집형 RPG에 가깝다. 단순한 자동사냥 반복이 아니라 총기에 적합한 진형 배치,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거점 점령 등 전략이 중요한 게임이다. 

특히 게임 내 필요한 자원을 게임 내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어 ‘무한 뽑기’의 압박이 덜하다. 출시 직후 각 게임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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