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사 255개 부스 규모, 한국 최대 규모 VR 전시회 열려

미래부, 부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상현실(VR) 전시회 ‘2017 부산 VR 페스티벌(BVRF)’이 6월 1일 부산 벡스코 제 2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73개 참가 업체가 마련한 255개 부스에서 총 3일간 진행된다. 그동안 한국에서 열린 VR 전시회 중 최대 규모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KT, CJ 4D플렉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 쓰리디팩토리, 홍빈네트워크,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또한 6개국 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전문가 50여명이 연사와 좌장으로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이들은 부산을 비롯해 동남권에 위치한 중견기업들을 위해 제조, 건축, 영화, 콘텐츠 및 의료 분야에서 VR 활용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BVRF측에 따르면 컨퍼런스 등록자 수는 500여명에 달한다.

부대행사로는 한국 VR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부산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HTC 바이브 X의 ‘글로벌 진출 선발대회’가 1일과 2일 이틀간 열린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VR∙AR 개발사와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하여 투자 매칭하는 ‘디지털 콘텐츠 펀드 데이’ 행사도 열린다.

BVRF는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테이프 커팅식과 전시장 투어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커팅식에는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윤경림 VR산업협회장, 최병환 CJ 4D플렉스 대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 황대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대표, 진호석 홍빈네트워크코리아 사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부산시 김상길 ICT융합과 과장은 “이번 행사는 B2B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등 시장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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