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대표, 과도한 팀 크런치 논란에 “보상은 도입, 근무는 자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최근 논란이 된 자회사 개발팀의 과도한 크런치 모드 시행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취지와 달리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있어서 수당 등의 보상제도는 그대로 도입하되, 근무 여부는 기존처럼 완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발자들의 주말 근무나 야근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게임 출시 이후 개발자들에게 해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상은 유지하고, 과도한 야근이나 주말 근무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회사의 최종적인 입장이라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는 지난 19일 사내 공지를 통해 ‘이카루스 모바일’ 개발팀의 크런치 기간과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위메이드아이오는 4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7개월 넘게 크런치 기간을 갖는다. 크런치란 게임 출시 직전 개발팀이 업무를 집중하는 기간을 말한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평일에는 매일 오후 9시까지 근무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또 게임이 연내 출시되지 않을 경우 수당을 반납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법률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위메이드는 근무는 개발팀 자율에 맡기되 이미 공지했던 보상안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게임 출시 후 목표 매출 250억원을 달성할 경우 첫달 인센티브로 매출의 10%(25억+@) 즉시 지급, 매출 300억원 달성 시에는 연봉협상 시 최대 50% 상승(1.5배), 매출 500억원 달성 시에는 연봉협상 시 최대 100% 상승(2배) 등의 보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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