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을 향한 게임빌의 모바일 대작 공세 ‘쉴 틈 없다’

게임빌이 올해 대작 중심 라인업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국내에서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 해외에서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 히트작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동반성장을 일궈냈다.

2016년 실적을 보면 역대 최대 매출 성과와 함께 지속적으로 연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게임빌은 2016년 연간 매출 162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29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각각 7%, 41%, 48%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게임빌표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업계가 더 주목하고 있다. 게임빌은 올해 탄탄한 라인업 중 ‘워오브크라운’과 ‘로열블러드’를 쌍두마차로 앞세웠다.

앞으로 성장할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두 축이 ‘전략 RPG’와 ‘MMORPG’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수집형 전략 RPG의 성공 요인에 택틱스 전략을 극대화시킨 ‘워오브크라운’과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로 시장을 정조준한다.

여기에 유명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수작 ‘아키에이지 비긴즈’까지 가세해 게임빌의 대작 행보는 무게감을 더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기에, 신작들이 글로벌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워오브크라운

‘워오브크라운’은 치밀한 전략을 앞세운 참시한 게임 방식과 차별화 포인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직접 설계하는 전략을 앞세웠다. 3D 맵을 쿼터뷰 시점에서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SRPG다.

특히 기존 수집형 RPG의 성공 요인에 ‘이동 택틱스’의 개념을 더해 모바일 전략 RPG의 결정판으로 기대해도 좋을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열블러드

게임빌이 최초로 시도,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로열블러드’는 동, 서양을 동시에 아우르는 기대작이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MMORPG 장르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자체 개발작 ‘로열블러드’로 흥행세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미국 유니티 최대 행사인 ‘유나이트LA 2016’에 먼저 소개되어 강력한 차기 MMORPG로 꼽힌다.

‘로열블러드’는  실시간 필드를 기반으로 이벤트 중심의 필드 콘텐츠를 두루 갖췄으며, 100대 100의 대규모 RvR 전투 등 유저들이 함께 협력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MORPG다.

원작의 연대기에 등장하는 진, 타양, 키프로사 등을 신으로 성장시키는 스토리 아래,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할 수 있는 재미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미려한 그래픽,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손가락으로 튕겨 내는 플립형 전투 방식은 유저들에게 보다 몰입감 높은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빌은 올해 3D MMORPG ‘프로젝트 원(가제)’, 자체 개발 신작 ‘엘룬’,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 후속작 ‘MLB 퍼펙트 이닝 Live’, 신규 스포츠 게임 등 RPG, 스포츠 장르를 총망라한 10여 종 라인업으로 글로벌 총공세에 나선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등 해외 10여 개 국가에 거점을 마련한 게임빌이 올해 신작들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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