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문명 상표권 등록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독주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또다른 ‘레볼루션’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넷마블은 13일 ‘SEVENKNIGHTS REVOLUTION(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 상표는 넷마블의 간판게임 ‘세븐나이츠’와 ‘리니지 레볼루션’을 합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명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넷마블은 18일 기자들을 만나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인 NTP에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개발 스튜디오인 넷마블넥서스가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세븐나이츠 MMORPG’의 정식 게임명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확정되면, 이후 넷마블이 출시하는 다른 MMORPG들도 ‘레볼루션’ 시리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은 이미 ‘REVOLUTION(레볼루션)’이라는 상표권도 출원한 상태다.

지난해 NTP때 ‘테라 다크스콜(가칭)’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던 ‘테라’ MMORPG의 경우, 올해 NTP에서는 그냥 ‘테라’라고만 소개됐다. 또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과 ‘이카루스M’, ‘스톤에이지 MMORPG(가칭)’ 등 넷마블의 다른 MMORPG도 대부분 게임명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레볼루션’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직접 지은 이름이라 시리즈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방 의장은 “레볼루션이라는 게임에 넷마블의 꿈을 실어보고 싶었다”며 “운이 좋았는지 레볼루션이라는 이름대로 혁명을 이뤘다. 혁명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명은 유동적인 부분이며,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이전에도 자사 모바일 게임들을 ‘다함께’와 ‘모두의’로 시리즈화해서 출시한 적이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