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인터넷대상....‘보완대체의사소통’ 프로그램 공로

뇌성마비, 자폐, 지적 장애, 청각 장애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생활을 돕는 ‘보완대체의사소통’ ‘나의AAC’ 프로그램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나의AAC’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한 사회 발전 공로로 ‘국무총리상’(사회공헌 부문)을 받았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

‘나의AAC’는 비영리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지난 6월에는 가장 사람 친화적인 기술로 평가받으며 ‘2016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진이나 그림 같은 상징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과 사진이나 그림을 선택하면 상대한테 “사과”라는 말을 들려준다. 자폐나 지적 장애의 경우엔 문자보다는 그림이, 그림보다는 사진이 더 쉬운 메시지 전달 수단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더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재단은 2014년 태블릿 기반의 ‘나의 첫 AAC’를 한국에 첫 보급한 데 이어 2015년 스마트폰 기반의 ‘나의AAC’ 시리즈 3종(기초-아동-일반)을 내놨다. 올해에는 상징 출력과 의사소통판 기능을 갖춘 개인용 컴퓨터(PC) 기반 ‘나의AAC’를 선보였다. 보급은 모두 무료다. 현재  의사소통장애 본인은 물론이고 언어 치료사, 특수 교사, 가족 등도 쓰고 있다.

재단은 2016년 한 해 동안 1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11월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특별상(게임사전 발간), 12월 2016 G-랭크 서울 특별상(게임인식 제고) 등 5개의 대외 수상을 하였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잇달은 수상에 기쁘다.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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